'너의 노래는' 정재일에게 모아지는 관심...아이유·이적 "대단하신 분" 들여다보니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08 01: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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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는' 아이유 이적이 정재일에 대해 아낌없는 존경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JTBC '너의 노래는'에는 정재일이 출연한 가운데 아이유, 이적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와 정재일은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에 수록된 '개여울'을 함께 작업한 사이. '개여울'은 시인 김소월이 쓴 동명의 시에 노래를 붙인 가수 정미조의 곡이다.


아이유는 정재일과 함께한 이유에 대해 "대단하신 분이다. 꼭 해보고 싶어 거절당했는데도 계속 제안했다"고 말했다.


정재일은 '개여울'이라는 노래는커녕 시도 몰랐다고. 그는 "어느날 아이유에게 전화가 와 리메이크하고 싶은 곡이 있다며 '개여울'을 들어보라고 했다"면서 "곡이 너무 아름다워서 작업한다고는 했는데 그냥 내리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개여울' 편곡 과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정재일은 "처음에는 아카펠라를 제안했으나 아이유가 그건 잘 모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의견 조율 끝에 정재일의 절제된 피아노 연주와 아이유의 목소리, 그리고 구슬픈 첼로의 선율이 더해진 '개여울'이 완성됐다.


다음으로는 밴드 패닉, 긱스 등으로 정재일과 함께 활동을 했던 이적이 찾았다. 이적과 정재일은 함께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바로 김민기의 '작은 연못'을 부르기로 한 것이다. 정재일은 "김민기는 내 음악의 아버지"라고 했다. 당시 김민기는 20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울리는 노래를 했다. 음악가들은 그가 원하는대로 음악을 하게 놔두었다면 한국 가요계에 판도가 변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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