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급상승' 현송월 단장, 중국 공연 3시간 앞두고 취소를 결정한 여장부... "취소 결정 이유는?"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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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예술단과 평양 공연을 진두지휘했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현송월' 단장'이 오른 가운데 현송월 단장이 이끌었던 모란봉악단이 중국에서 갑작스레 공연을 취소한 사연이 다시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12월 현송월은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으나, 북한 체제 선전 영상 문제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공연 3시간여 전에 이를 취소한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중국 측은 공연 내용 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우상화 한 부분을 문제 삼았고, 현송월은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귀국을 주도했다. 현송월이 상부와 연락해 본인이 직접 공연 취소를 결단했다고 한다.

중국 방문을 담당하고 있던 책임자는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제 1부부장이었지만 중국과의 관계 등을 우려해 결단을 내리지 못했었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들은 현송월이 공연 취소를 진두지휘하는 모습에 크게 놀라워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현송월 단장은 '준마처녀'라는 노래로 북한 주민들은 물론 북한을 떠난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북한 문화예술계 대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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