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울산시 중구청은 직원들의 비업무용 인터넷 사용이 많아 ‘인터넷 유해정보 차단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3일까지 7일간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의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근무시간에 접속한 용도 중 23%가 비업무용으로드러났다.
비업무용 인터넷 접속 가운데는 채팅이 53%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게임 25%, 주식증권 19%, 기타 유해사이트 3% 등의 순이었다.
이 때문에 네트워크에 부하가 발생해 지방세 부과및 납부, 전자결재 등 행정종합정보시스템의 처리속도가 떨어지는 등 민원처리 시간이 상당히 지연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청은 이에따라 지난해말 18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인터넷유해정보시스템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와 서버를 설치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비업무용 인터넷 사용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 것은 물론 민원인들로부터도 행정기관의 신뢰와 이미지가 실추된 것으로 안다”며 “유해정보 차단시스템의 도입으로 이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