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 인사발령 철회 요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14 17: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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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구지부, 5·6급심사 합의 무시 주장 지난 7일 중랑구가 단행한 5, 6급 인사발령과 관련, 전국 공무원노조 중랑구 지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동호 지부장은 14일 “다면평가제실시와 승진예정자 및 승진심사위원 명단 사후 공개, 인사심사기준 사전예고제 등을 시행하기로 2002년 상반기 구청장과 정기협의에서 합의한 바 있으나 이번 인사발령에서 이 같은 합의사항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인사발령 철회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중랑지부는 지난 9일과 13일 성명을 내고 “인사제도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낙하산식 파행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 하위직 직원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인사는 승진자 내정에 따른 인사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객관성이 결여된 인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랑지부는 13일 성명에서 승진 임용 기준 공개 실시 여부, 승진심사 시 다면평가 반영 여부, 전보심의위원회 심의개최 이행 여부, 전보기간 준수 이행 여부, 승진후보자 명부상 순위에 의한 우대승진의 반영여부에 대한 승진기준 적용여부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구청 인사 관계자는 “직협에서 이미 단행된 인사발령의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한 뒤 “인사 발령 문제는 직협의 권한이 아니며 다만 민주적인 입장에서 직협의 요구를 수용,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점진적으로 고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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