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주택과에 근무하면서 공무원노조 문화국장직을 맡고있는 이해일 씨는 레크래이션 지도사 경험을 노조에 접목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그는 그동안 학생, 주부를 대상으로 500회 이상의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한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다.
또 생활체육지도사, 청소년지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12월 직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합창단 지휘를 맡을 만큼 문화행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있다.
지난 20년 동안 각종 행사를 진행해 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그는 이를 통해 공직사회에 참신하고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주민들이 공무원은 무뚝뚝하다는 인식을 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공무원의 친절은 백화점 직원들의 친절과는 다르다”며 민원인들의 고충을 함께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가지는 것이 친절”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직원들이 활기찬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여건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구청 업무와 노조업무를 함께 하다보니 노조활동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는 그는 “1인 3역을 해야할 때가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공무원노조에 전임제가 인정되지 않은 현실에서 노조활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그는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이라며 “이 때문에 직원들이 쉽게 노조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건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과 업무를 충실히 해내면서 노조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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