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계종주’애향의 발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06 17: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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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84Km 강행 시청 산악회 큰호응 “산에 오르면 인생을 알수 있다”라는 격언이 있다. 그 격언은 최근 각 직장이나 사회단체에서 산악회가 날로 번성하게 하는 주 요인이어서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이에 발맞추어 광주시청의 뜻을 같이한 공무원 40명이 산악회(회장 김호년)를 조직 관내의 미개척된 등산로를 개발하고 이와 더불어 자연보호 활동과 산불 예방을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어 화재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들에게 시민들이 박수를 아끼지 않는 것은 광주시와 인접한 시·군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경계 종주의 도상 거리를 명시했다는 것에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광주시 경계종주’라는 테마로 총 84.7km 의 경계를 무릎을 넘기는 폭설과 한파 그리고 진눈깨비의 악천후를 뚫고 격주에 걸쳐 8차례에 걸친 강행군을 했다. 모두가 내 고장을 위하는 애향의 발로가 아니겠냐고 회원 유재원씨는 털어 놨다.

한편 광주산맥의 중심부인 경기도 광주시는 종전 남한산성을 오르는 등산로가 전부였는데 이들의 노력으로 해발 514m 의 발이봉을 비롯해 노고봉(578.6m), 정광산(562m) 등과 연계된 20여km의 미개척 등산로도 개발해 국내의 명산들과 견줄수 있는 명소로 회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널리 홍보한다든 계획이다.

/광주=이백상 기자leeb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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