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모금운동은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해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작은 정성을 통해 슬픔을 같이 나누기 위해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시한 것.
이와 함께 구는 대구에 연고를 가지고 있는 직원 중 이번 참사로 실종자 친척이 발생한 직원에게 4일간의 특별휴가를 보내 줘 참사를 당한 가족들을 위로하도록 배려했다.
또 구는 대구 지하철 참사는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라는 판단아래, 이런 인재가 재발되지 않도록 산하 공직자들의 흐트러짐 없는 근무자세를 강조하고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에 더욱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한편 모금운동을 통해 모인 성금은 이달 중 언론사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근 총무과장은 “이번 참사로 발생한 유가족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모금운동이 유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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