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로 스트레스 날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1 15: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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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볼링회 ‘영핀회’ 매수 수요일 오후 7시가 되면 대방동에 위치한 한 볼링장은 영등포구청 ‘영핀회’ 회원들의 열기로 뜨거워진다.

전천후 운동인 볼링을 직원들에게 전해오고 있는 영핀회(회장·고상유·총무과) 회원들은 ‘프로를 능가하는 볼러’라는 찬사를 들을 만큼 탁월한 기량을 갖추고 있어 항상 타 구청 동호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지난 89년 창단된 영핀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 대회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꾸준히 성장해온 영등포 구청 볼링 동호회다.

고상유 회장은 “동료들이 건강을 잃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호회 문을 항상 열러 놓고 있다”면서 “365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볼링모임에 많은 직원들이 참여 해주기 바란다”고 말한다.

25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동호회 회원들은 새로 가입한 동료들을 성실하게 지도해주고 있어 ‘왕초보를 수준 높은 볼러로 만들어 준다’는 호평을 듣기도 한다.

특히 서울시장기 대회 개인전 1위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윤문씨는 볼링실력 못지 않는 지도 솜씨를 발휘해 볼링에 문외한인 그의 동료들을 볼링중독자로 만들어 놓은 장본인이다.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김종만(기획예산과)씨는 “영핀회 회원들의 실력은 이미 타 구청 직원들도 인정하고 있다”며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우승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팀이 됐다”며 자랑을 빼놓지 않는다.

영핀회는 지난해 서울시장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했다. 또 지난해 대회에서 김윤문 회원이 개인전 1위, 문호현 회원이 3위를 차지한바 있다.

문호현씨(치수과)는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타구의 동료들을 만나는 기쁨도 함께 누리고 있다”며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은 볼링을 선·후배 동료들과 같이 즐기고 싶다”며 회원가입을 적극 권장했다.

구청 내에서 과 대항, 동 별 대항 등 자체적으로 많은 친선경기를 갖고 있는 영핀회 회원들은 경기를 통해 이들의 친목을 다진다.

볼링장 상주 컬럽 정기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한 바 있는 이들은 대회가 열릴 때마다 꾸준히 참석하며 자신들을 건강과 함께 동료애를 다져가고 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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