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직위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06 17: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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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잔치’옛말 경직된 공직사회에 민간전문가를 채용,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0년 도입된 개방형직위제는 그간 공무원들의 내부 잔치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으나 지난 3월이후 개방형직위 공모에 경쟁력있는 민간인들이 속속 등장, 임용률이 높아지고 있어 공무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6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3월부터 시행된 11개 개방형직위 공모중 3개 직위에 민간인이 고용됐다.

행정자치부 감사관에 지방공무원이 임용된 것을 포함하면 36.4%의 외부 임용률이다.

기존에 근무하고 있는 민간인 출신 개방형직위자도 업무능력을 평가받아 임용 연장사례가 늘고 있다.

정국환 행자부 행정정보화계획관(2급)과 김명곤 문화관광부 국립중앙극장장(2급) 등 민간인 출신 8명이 2년 임기 만료이후에도 3년간 연장 됐다.

이성렬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은 “개방형직인 13개부처 15개 국장급을 22개 과장급으로 대체하는 등 민간인이 응모하기에 부적절한 직위를 조정하고 있다”면서 “인사심사에서도 민간인을 우선적으로 임용하겠다”며 개방형직위제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뜻을 밝혔다.
최은택 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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