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 관계자는 28일 “노조간부들의 일방적 계획추진을 배제하고 조합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본부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순회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단위지부 조합원들과 본부 간부들이 현안사항과 애로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이를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순회간담회의 의미를 이 같이 말했다.
조합원과 대화의 장은 지난 27일 강서구청 지부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지부장 인사, 본부장 인사, 2003년도 상반기 사업보고 및 하반기 사업계획안 기조발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서울본부에 따르면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은 특별법 저지 및 노동기본권 쟁취투쟁, 노동조건 개선투쟁, 조직강화 및 확대 등이다.
서울본부는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단기 과제로 ▲지속적인 승용차 자율요일제 불복종운동 전개 ▲당직수당 현실화 ▲적십자회비 모금운동 방법 개선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장기과제로 ▲구조조정 저지 및 기능·고용직 직제전환 ▲인사제도 개선위원회 등 인사관련 부문 노조참여 의무화 ▲강제 인사교류 완전 중지 ▲인센티브 평가제 폐지 요구 ▲시 상조회 폐지 ▲불필요한 종합감사 폐지 ▲공무원대학생자녀 학자금 무상지원 ▲승진시 호봉삭감 폐지 ▲정년차별철폐 등을 정했다.
현재 서울본부에는 서초 동대문구를 제외한 서울시 23개 자치구와 시청지부, 사업소 등을 포함 29개 지부가 가입, 2만 여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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