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선거구 상실위기 ‘개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02 19: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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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근 출 수도권부 국장대우(여주 주재) {ILINK:1}
오는 4·15 제17대 총선에서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여주군이 인구하한선에 적용받아 인근지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설득력 있게 대두되고 있는 10만6300명으로 선거구 인구하한선이 확정되면 현재 군민이 10만3000명인 여주군은 인근 이천시와 선거구가 통폐합됨에 따라 군 자체적으로 국회의원을 배출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그동안 이천시 등은 산업체유치가 활발해 인구증대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를 만들어 왔으나 여주군은 공장과 인구증가가 반드시 지역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오히려 인구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여주군을 대표하는 지도층들이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면 지금처럼 인구하한선으로 인해 선거구을 잃을 위기를 맞지도 않았을 것으로 지도층들은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10만 군민을 탓해서는 안될 것이다.

역대 여주 지도층들이 안일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여주를 찾는 사람들이 없고 그로 인해 인구가 줄 수 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진실된 애향심으로 몸바쳐 지역인구가 증대되는 군정을 입안하는 등 적극 노력하는 지도층의 모습이 아쉬워지기만 한다.

지역지도층들이 힘을 합쳐 지역경제부양의 핵심인 공장유치는 물론 개발위주로 발전을 시켜 여주의 변화를 일궜다면 10년 동안 군민은 증가했을 것이며 군민들도 지도층들의 보람된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있던 공장마저도 떠나고 나면서 인구가 줄기 시작해 인구하한선 적용으로 여주의 국회의원을 잃을 꼴이 될 지경에 이르렀으니 참으로 참담한 마음이 든다.

군민들의 무관심과 지도층들의 안일한 생각 탓으로 이제는 걷잡을 수 없이 떠나는 사람들을 잡을 수 있는 어떤 정책과 행정이 따라 줘야 여주의 미래가 돌아온다는 것을 지역 지도층들은 깊이 반성하고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야 된다.

현재 국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정치인들을 뽑아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크게 들리고 있다.

정치자금으로 연관된 국회의원들은 속속들이 구속되는 모습을 보고 기존 의원들을 줄이고 소수의 의원만을 두자는 안에 많은 국민들의 한결같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전국에서는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때묻지 안은 새 일꾼을 국회로 보내는 것을 원하고 있는 현실 앞에 우리국민들은 당 차원을 떠나 인물위주로 선택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날 여주의 지도층들이 뼈저리게 지금의 현실이 오리라고 생각지도 않은 것으로 지역발전에 무관심과 자질에 관한 문제라며 이에 10만 군민들은 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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