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이카 트리오’ 9일 내한공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05 19: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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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여성 현악3중주단 미국 출신의 여성 현악3중주단 에로이카 트리오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9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사라 산암브로지오(첼로), 에리카 닉렌즈(피아노), 아델라 페냐(바이올린)로 구성된 에로이카 트리오는 한국의 안트리오처럼 뛰어난 실력과 함께 전통적인 이미지를 깨는 화려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고상한 연주복 대신 몸매가 드러나는 짧은 원피스 차림으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여러 패션잡지에서는 표지 모델로도 등장했다.
레퍼토리도 베토벤, 브람스 등 고전적인 작품에서부터 피아졸라의 탱고, 재즈 등 현대 음악까지 다양하게 넘나든다.

이들은 1997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후 EMI에서 5장의 음반을 출시, 그래미상 후보에 여러차례 올랐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명 모두 어린 시절부터 우정을 쌓으며 함께 음악을 공부한 친구 사이로, 각자 솔로이스트로도 화려한 수상 경력과 연주 경험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쇤필드의 ‘카페 음악’, 거슈인의 ‘세개의 전주곡’, 피아졸라의 ‘망각’ ‘항구의 봄’ 등을 연주한다.
서울에 앞서 7일 대구 학생문화센터, 이어 11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2만~7만원. 문의 02-2187-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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