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탱크’ 2연패 순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20 18: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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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 美 로어와 공동선두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19일 경기도 이천의 백암비스타골프장 동북코스(파72·70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에 들어간 선수들이 대부분 경기를 마친 가운데 최경주는 에드워드 로어(미국)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전반 경기가 안풀렸지만 후반 기술샷도 몇차례 나오는 등 차츰 좋아졌고 특히 2~3m 이내의 퍼트가 대부분 들어가줘 다행이다. 오늘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이 상태면 10∼11언더파, 비가 오면 좀 더 낮은 타수를 기록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몸 관리만 잘하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주와 동반한 커플스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 릭 깁슨(캐나다) 등과 나란히 공동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커플스는 전날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도져 침과 한약 처방을 받았다면서도 최경주, 허석호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드라이브샷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주 일본프로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허석호는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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