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민회관서 내일 공연 ‘사랑을 따르자니 돈이 울고…’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구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추억의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사진)를 마련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29일 오후 4시부터 구로구민회관에서 105분간 공연될 예정이다.

‘2004 신(新) 이수일과 심순애’로 이름 붙여진 이번 공연에는 방송 코메디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개그맨 김의환과 지영옥을 포함해 연극과 뮤지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 이준원, 곽유림, 이재문 등 실력파 연기자들과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한 목포의 눈물, 번지없는 주막, 비내리는 고모령, 단장의 미아리고개 등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가요와 함께 전개되는 사랑과 좌절의 드라마를 통해 중장년층은 추억의 시간을, 자녀들은 부모세대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경험하는 세대공감의 장이 될 것이다.

구 문화기획 담당자는 “시대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물질로 채울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이 시대를 사는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새롭게 단장한 구민회관의 편안한 관람석에서 부모님의 손을 잡고 공연을 즐기는 효자·효녀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 문화홍보과(860-3415)로 문의하면 된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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