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역전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5위를 차지, 시즌 5번째 ‘톱10’ 과 함께 4차례 ‘톱5’ 입상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엘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프레드 커플스(미국·274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엘스에 2타차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도 품었던 최경주는 고비 때마다 보기를 범하며 애써 만들어낸 3개의 버디에도 불구하고 1타도 줄이지 못해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달 동안 중국과 고국을 방문하느라 4주 동안 미국 무대를 비웠던 최경주는 그러나 그동안 상위권 입상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퍼트 불안을 이번 대회에서 말끔히 치료, US오픈에서 선전을 기약했다.
그린 적중률 66.7%로 출전 선수 중 14위를 차지할만큼 아이언샷도 정교했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도 4일 내내 79%(21위)를 지켰다.
최경주는 다음주 열리는 뷰익클래식에는 출전하지 않고 18일부터 열리는 US오픈에 대비해 휴식과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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