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건설은 1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체전 결승에서 윤성기, 조범재, 김영현, 김경덕, 이준우가 한판씩 따낸 데 힘입어 LG투자증권을 5-3으로 눌렀다.
신창건설은 이로써 지난해 10월 순천대회를 시작으로 정규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 지난 2001년 11월 LG가 세웠던 역대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윤성기와 조범재가 각각 최성남과 모제욱을 꺾어 가볍게 출발한 신창건설은 김영현이 백승일을 합의판정끝에 누른 데 이어 김경덕 마저 이성원을 밧다리로 모래판에 눕히면서 4-0으로 리드, 손쉽게 우승컵을 안는 듯 했다.
신창건설은 그러나 방심하는 사이 LG에 추격을 허용해 김효인, 황규연, 신현표가 남동우, 염원준, 임선규에 차례로 무너져 4-3으로 턱밑까지 쫓겼으나 지난 4월 천안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장사 꽃가마를 탄 이준우가 고흥대회 한라장사인 김기태를 안다리걸기로 제압,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창건설은 앞서 현대중공업과의 준결승에서 김효인이 통산 13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김용대를 꺾는 이변속에 5-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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