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안타행진 재시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10 19: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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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戰 3타수 2안타… 타율 0.269로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던 최희섭은 안타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며 시즌 타율도 종전 0.261에서 0.269로 끌어 올렸다.

이날 최희섭은 첫 타석인 2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루크를 상대로 좌익수 쪽으로 높이 뜬 행운의 2루타를 때려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고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어 0-5로 크게 뒤진 4회 2사 2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최희섭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몸쪽 낮게 들어오는 7구째 볼에 배트를 내밀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앞선 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솔로홈런을 날려 1-8이 된 7회에도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1, 2루간을 가르는 총알같은 안타를 뽑는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한 최희섭은 그러나 다음 타자 데이먼 이즐리가 병살타를 때려 2루에서 아웃됐고 플로리다는 결국 1-8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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