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토미, 역대 37번째 400홈런 달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15 20: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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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강타자 짐 토미(33)가 개인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은 역대 37번째 선수가 됐다.

토미는 1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2사1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토미는 메이저리그 역대 37번째로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고 시즌 홈런 19개로 홈런더비에서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와 신시내티의 켄 그리피 주니어, 애덤 던(이상 홈런 18개) 등 2위 그룹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토미는 지난 89년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3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돼 12년간 334개의 홈런을 날린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2002년 필라델피아로 둥지를 옮겨 홈런 행진을 이어왔다. 한편 역대 20번째 통산 500홈런 달성을 단 1개 남겨둔 켄 그리피 주니어는 홈에서 대기록 수립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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