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는 1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2사1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토미는 메이저리그 역대 37번째로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고 시즌 홈런 19개로 홈런더비에서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와 신시내티의 켄 그리피 주니어, 애덤 던(이상 홈런 18개) 등 2위 그룹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토미는 지난 89년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3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돼 12년간 334개의 홈런을 날린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2002년 필라델피아로 둥지를 옮겨 홈런 행진을 이어왔다. 한편 역대 20번째 통산 500홈런 달성을 단 1개 남겨둔 켄 그리피 주니어는 홈에서 대기록 수립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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