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막강화력 과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15 2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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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불가리아戰 5-0 대파… 아주리군단 덴마크와 비겨 ‘바이킹 군단’ 스웨덴이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스웨덴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호세알발라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불가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헨리크 라르손(2골)-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프레드릭 융베리(이상 1골)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5-0으로 대승했다.

C조 최강으로 꼽혔던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이날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덴마크와 0-0 무승부에 만족한 것과 대조를 이룬 것.

또 스웨덴은 이날 승리로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서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를 이어가 불가리아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스웨덴의 대량 득점은 이브라히모비치와 융베리의 합작 플레이에서 물꼬를 텄다.

전반 23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질풍같은 돌파로 골키퍼를 문전에서 끌어냈고 왼쪽에서 달려오던 융베리에게 패스해 노마크 슛을 이끌어낸 것.

‘돌아온 골잡이’ 라르손은 후반 12분 융베리가 올린 센터링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그림같은 다이빙헤딩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라르손은 1분 뒤 골지역 왼편에서 이번에는 왼발슛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륭베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문에 꽂아넣었고, 인저리타임에는 후반 교체 투입된 마르쿠스 알백이 골키퍼와의 단독찬스를 놓치지 않고 슛을 성공시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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