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로딕 8강 스매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29 19: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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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 2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사진)와 앤디 로딕(미국)이 나란히 키가 2m가 넘는 거인들과의 대결에서 이겨 윔블던테니스대회 8강에 올랐다.

또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겁없는 10대’ 카롤리나 스프렘(크로아티아·30위)도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페더러는 2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4회전에서 신장 208㎝의 `에이스 제조기’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62위)를 맞아 3-0 승리를 거뒀다.

로딕도 201㎝ 알렌산더 포프(독일·90위)를 3-0(7-5 6-4 6-4)으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카를로스 모야(스페인·9번 시드)를 제치고 올라온 레이튼 휴이트(호주 7번 시드)와 준결승 길목에서 격돌하고 로딕은 솅 샬켄(네덜란드·12번 시드)과 4강 티켓을 다툰다.

팀 헨만(영국·5번 시드)도 호주의 강서버 마크 필리포시스(11번 시드)를 3-1로 꺾고 8강에 올랐고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10번 시드)은 로비 지네프리(미국·27번 시드)를 따돌리고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3번 시드)를 2회전에서 물리친 스프렘은 이날 막달리나 말리바(불가리아·21번 시드)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스프렘 돌풍’은 준결승에서 만나는 강호 린제이 대븐포트(미국·5번 시드)와의 대결에서 고비를 맞을 전망.
스기야마 아이(일본·11번 시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13위)도 8강에 합류했다.

한편 주니어부 1회전에서 김선용(양명고.10번 시드)은 제레미 챠르디(프랑스)에 0-2(1-6 5-7)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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