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7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22분 터진 트레소르 모레노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복병 베네수엘라를 1-0으로 제압했다.
2006독일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중간순위 8위로 처져있는 콜롬비아는 지난 대회부터 코파아메리카컵 7경기 무패·무실점 기록을 이어간 동시에 작년 11월 월드컵 예선에서 베네수엘라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콜롬비아는 먼저 승점 3을 챙겨 무승부를 기록한 페루, 볼리비아(이상 승점 1)를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콜롬비아는 전반 5분 세르히로 에레라가 30m 중거리포로 포문을 연 뒤 전반 22분 모레노가 문전을 파고들다 베네수엘라 골키퍼 힐베르토 앙헬루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침착하게 킥을 성공시켜 결승골을 낚았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막판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게터 아랑고와 호르헤 로하스가 마무리가 실패해 쓴맛을 봤다.
이어 열린 A조 경기에서는 개최국 페루가 볼리비아와 전.후반 2골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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