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레스 첫 구간우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19 1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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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 프랑스 2위 잘라베르 25초차 따돌려 아이토르 곤살레스(29·스페인)가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2004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에서 선두그룹이 숨을 고르는 사이 구간 우승을 일궈냈다.

곤살레스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카르카손에서 님으로 이어진 대회 14구간(192.5km)을 4시간18분32초에 주파해 니콜라 잘라베르(프랑스)를 25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골인 지점 90km를 남기고 다른 10명의 선수와 함께 치고 나온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곤살레스는 이로써 이 대회 출전사상 처음으로 구간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대회 6연패를 노리는 랜스 암스트롱(미국)과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토마스 뵈클레르(프랑스·이상 4시간32분44초) 등 메인그룹은 15구간부터 ‘죽음의 알프스 산맥’에서 페달을 밟아야 하는 점을 감안해 평지에서 체력을 비축하려는 듯 무리하지 않는 레이스를 펼쳤다.

피레네 산맥 구간에서 위력을 떨치기 시작한 암스트롱은 여전히 뵈클레르에 22초차 종합 2위를 달린 가운데 알프스 구간에서 뒤집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21일 재개되는 15구간에서 선수들은 가장 긴 12km의 코스를 포함해 7번이나 오르막길을 달리는 사투를 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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