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이 계속된 호투로 빅리그 복귀 기대를 부풀렸다.
봉중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배츠 유니폼을 입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시러큐스 스카이치프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4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5-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3일 마이너리거로 강등돼 1패를 기록한 뒤 지난 1일 애틀랜타 산하 리치먼드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승.
봉중근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7승(6패)째를 올렸고 방어율도 종전 5.79에서 5.40으로 끌어 내렸다.
박찬호, 6이닝 5실점 패전
마이너리그에 재활 등판중인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국인 타자와의 투·타 대결에서 판정패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더블A 프리스코 러프라이더스 소속으로 샌안토니오 미션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동안 1홈런 등 9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5실점하고 팀이 4-6으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이날도 부진을 떨치지 못해 빅리그 복귀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박찬호와 추신수의 한국인선수 투·타대결에서는 추신수가 3타석에서 안타를 뽑진 못했으나 볼넷 1개와 도루 1개, 희생타로 1타점, 1득점을 올려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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