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안타 추가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20 18: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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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이틀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최희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볼넷 등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좌완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온 탓에 9회에 대타로 나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이날 내야안타를 때리며 방망이 감각을 추슬렀고 타율도 0.274를 유지했다.

0-3으로 뒤진 2회초 주자 없는 2사에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투수 스콧 에릭슨의 3구째에 방망이를 돌려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최희섭은 4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지만 전 타석과 마찬가지로 제프 코나인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진루하지 못했다.

6회초 무사 1루의 찬스에서 좌익수 플라이아웃에 그친 최희섭은 7회초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존 프랑코의 4구째 바깥쪽 낮은 볼에 방망이를 내밀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9회초 플로리다가 6-5로 경기를 뒤집은 상황에서 무사 1, 2루에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을 올릴 기회를 맞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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