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김남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밤 대표팀 적응캠프가 차려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3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다.
이로써 김호곤호는 최고참 유상철(요코하마)을 비롯해 22명의 최종멤버를 모두 불러들여 메달 사냥을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중국 지난에서 열린 2004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김남일의 조기 합류는 한국이 지난달 31일 이란과의 8강전에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
김남일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에서도 주전 미드필더로 4경기 모두 선발 출장해 수비는 물론 이란전 세번째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었다.
또 발목 부상에 시달리던 수비수 조병국(수원)과 김동진(서울)도 각각 적응훈련에 참가, 오는 12일 열리는 그리스와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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