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운동 선수의 나이로는 `환갑’을 훨씬 넘어선 47세의 나이로 아테네올림픽 테니스 여자복식에 출전한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에게 붙은 수식어다.
조카뻘 되는 31세의 리사 레이먼드와 조를 맞춰 출전한 이번 올림픽 1회전에서 나브라틸로바는 관록을 앞세워 우크라이나의 울리야 베이겔지머-타티아나 페레비니스에 단 2게임만 허용하며 2-0, 완승을 거두고 당당히 2회전에 올랐다.
나브라틸로바는 30년을 투어대회에 뛰면서 세계 최고 전통의 윔블던테니스대회 단식 9차례 우승을 포함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만 20차례의 단·복식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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