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행사 즐기며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31 19: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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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등 곳곳서 이달 한달간 펼쳐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9월 한달간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져 늦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장공연= 도심 직장인들이라면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 서울광장을 찾아보자. 불볕더위 대신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다양한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1일에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팝, 재즈, 동요,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들려준다. `메모리’ 등 유명 뮤지컬의 명곡도 아카펠라로 감상할 수 있다.
2일 공연할 록밴드 `하이서울’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결성한 서울사랑음악회 소속팀 중 하나.
이미 각종 자선공연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팀으로 `What’s Up’, `돌고돌고돌고’ 같은 대중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음악을 연주할 예정.
라이브 무대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포크록밴드 `라이어밴드’는 3일 공연한다.
서울광장 공연은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12시20분부터 1시까지 진행된다.
4일에는 서울문화재단의 `책읽는 서울’ 개막행사가 열리며 책 만들기 체험, 인쇄체험, 책 나눔장터, 기초 예술서적 전시 등이 서울광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통문화행사=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사직대제’는 5일 오후 1시부터 종로구 사직동 사직단에서 진행된다.
사직대제는 조선시대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국토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던 행사.
제례의식을 포함해 창덕궁∼돈화문∼종로∼세종로∼광화문∼사직단으로 이어지는 어가 행렬 재현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매일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 창덕궁 돈화문에서 열리며 초등학교 4~6학년생이 참가하는 어린이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도 18일 마련된다.
운현궁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5∼6시 민요공연, 춤, 판소리 등의 특설무대가 꾸며지며 매주 수요일 낮 12∼1시에는 고려궁중다례, 백제무속다례, 조선궁중다례 등도 펼쳐진다.

◇체육ㆍ문화공연= 시민들의 체력을 향상시켜줄 체육행사도 줄줄이 열린다.
9월4~5일 한강중지도 테니스장에서는 제14회 서울시장기 테니스대회가, 11~12일 한강 뚝섬지구와 태릉 종합사격장에서는 윈드서핑대회와 사격대회가 각각 열린다. 또한 `2004 서울시 씨름왕선발대회’도 8~10일 어린이대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문화행사로는 관악구 남현동 옛 벨기에 영사관 건물에 2일 문을 열 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개관 행사로 한국현대작가초대전’이 열리며 10일부터는 이동식 텐트극장인 서울 열린극장~창동 개관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지영 기자 sj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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