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는 14일(한국시간) 시카고 U.S. 셀룰라필드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까지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0으로 앞섰으나 구원투수들의 ‘불 쇼’가 벌어지는 바람에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탈삼진 2개에 볼넷 1개. 고비마다 더블플레이 3개를 유도하는 등 7회까지 투구수 88개(스트라이크 58개)만을 기록할 정도로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92마일).
김선우는 2-0으로 앞선 8회초 자신의 타순 때 대타 브렌댄 해리스로 교체됐으며 몬트리올은 8회말에만 6실점,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6월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승째를 거둔 김선우는 3개월이 넘도록 여전히 시즌 3승5패에 머물렀고 5.08이던 방어율만 4.79로 낮췄다.
이날 경기는 플로리다에서 벌어질 예정이었으나 태풍 때문에 장소를 중립지역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으로 옮겨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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