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서 최신희 세계챔프 ‘정조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14 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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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진선여고 특설링서 세계 3위 주리타와 한판 “제2의 이인영을 꿈꾼다.”

`얼짱 복서’ 최신희(21·성남체·사진)가 18일 오후 2시 서울 진선여고 특설링에서 열리는 마리벨 주리타(26·세계랭킹 3위)와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두달 전부터 성남제2종합운동장 기숙사에서 합숙을 해왔다는 최신희는 그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5시30분에 기상, 오후 6시까지 훈련을 소화하며 근육질 몸매를 키워왔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글러브를 꼈었다가 부친의 권유로 복서로 변신한 최신희는 지난해 9월 프로에 데뷔, 지난 5월8일 여자 플라이급 한국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통산전적 4전 4승(1KO)으로 전 플라이급 챔피언 이인영(루트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성장했다.

최신희는 이번 주리타와의 맞대결에서 167㎝의 큰 키를 이용한 잽 공격으로 착실히 점수를 딴 뒤 경기 후반에 앞선 체력을 바탕으로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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