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아홉수에 ‘시름시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16 18: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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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호 친후 이틀째 홈런 침묵 메이저리그 사상 3번째로 700홈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배리 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본즈는 16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볼넷 1개를 포함해 5타석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해 699홈런에서 계속 머물렀다.

전날 고의사구 등 2볼넷, 무안타에 그쳤던 본즈는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웨스 오버뮬러의 가운데 높은 초구를 받아쳤으나 뻗어나가던 공이 우측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며 아쉽게 물러났고 4회엔 2루 땅볼에 그쳤다.

본즈는 6회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후 J.T. 스노우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아 1득점한 뒤 8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땅볼로 물러났다.

본즈는 마지막인 9회 2사 1루에서 볼카운트 0-3때 친 공이 땅볼에 그쳤으나 1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대주자 더스턴 모르로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 브렛 톰코의 완투를 발판으로 장단 11안타를 집중해 8-1 승리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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