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답사는 최근에 들어 고조되고 있는 고구려의 우리역사 정립을 확고히 하기 위해 실시된 행사로 총 88명이 참여, 북한산과 한강 연안의 유적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처음 답사지로는 앞으로 1년 간 휴관하고 영구히 용산으로 이전하게 될 중앙박물관으로 현재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는 고구려전을 관람했는데, 이곳에는 고구려 집안현의 벽화가 재현돼 있고 국보119호로 지정돼 있는 금동여래입상을 비롯, 청동호우, 고구려 와당 등 희귀한 고구려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이어 고구려 장수왕의 백제 공격의 루트였던 북한산성의 답사에서는 고구려와 진흥왕의 순수비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 본 후 광개토대왕의 실물 복제품이 있는 고양시 원흥동을 둘러 보았다.
이곳에서는 이 비의 중요성과 가치, 임라일본부설과 같은 역사적인 쟁점 등을 확인해 보았으며 이어 고양지역의 대표적인 고구려 유적지인 고봉산성에서 고대의 토기, 고봉산의 지리적인 중요성 고대 고양지역의 명칭을 세밀히 살피기도 했다.
이어서 고구려 성이 있었던 대화동 성저공원에서 평지성과 한강, 고봉산의 역할에 대한 학습과 함께 신도시 개발의 아픔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았고, 마지막으로 광개토대왕, 장수왕이 수로로 활용한 한강가 행주나루터에서 행주산성의 지형적인 중요성과 고대 경기북부 지역의 삼국역학관계 등에 대해서도 학습이 이뤄졌다.
이날 처음부터 답사를 설명, 안내한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 전문위원은 “고양지역의 고대 고구려시대의 유적을 답사, 역사의식, 애향의식 그리고 고구려에 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그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답사에 참가한 일산구 일산4동 오혜경 주부는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고구려 역사를 알게 하고 고양시 사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우리 고양시에 이러한 유적이 많은 것과 답사프로그램, 그리고 너무도 열심히 유적공부를 하는 아이들을 보고 큰 감동과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종덕 기자 jdl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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