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실내악 축제’경기도문화의전당서 한달간 펼쳐 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아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소재 (재)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사장 홍사종)에서는 지난 1일부터 ‘전국국악관현악·실내악 축제’(포스터)가 깊은 관심 속에 펼쳐지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한달간 펼쳐지는 ‘전국국악관현악·실내악 축제’는 서울 경기권 뿐만 아니라 경상도와 전라도에 이르기까지 우리 음악에서 대표격으로 손꼽힐 만한 국악관현악·실내악단이 대거 참여해 국악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국악 페스티벌이다.

10월 한달간 매일 다른 레퍼토리로 계속되는‘전국국악관현악·실내악 축제’는 경기도립국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전국 28개 국악관현악 및 실내악단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성대한 국악의 향연이다.

경기도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기반으로 국악의 지역간 교류를 활성화해 전통의 재창조라는 뜻 깊은 과정으로 거듭나 국악의 제2의 부흥기를 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전국국악관현악·실내악 축제’에는 관람자 개개인이 취향에 맞는 공연을 국악당 홈페이지와 전화 안내를 통해 기획자의 가이드로 손쉽게 골라 관람할 수 있는 ‘공연 티켓 선택 프로그램제-지정패키지, 자유패키지, 공연 프로그램 컨설팅’을 도입했다.

극장과 예술인, 관객 상호간의 수요에 충실한 공연 문화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취지를 담은 본 맞춤 서비스가 관람객들에게 전통예술에 보다 쉽게 접근해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국악의 전승과 보급에 일조하는 촉발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축제에서는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음악’을 안산시립국악단이 연주하며, 그 외에도 전통민요와 실험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국악연주를 비롯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팝송메들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선곡이 돋보인다.

/추경호 기자 gh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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