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피아노의 거장 ‘백건우 피아노 연주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던 서울노원구의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이번엔 하늘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공연이 열리게 된 것.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31일 저녁 6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송년 콘서트’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독창회에서 조수미씨는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니 들어주세요’와 가곡 ‘아리아리랑’, ‘꽃구름 속에’ 등 우리의 귀에 익은 15곡을 약 120분간에 걸쳐 들려줄 계획이다.
국내 무대엔 고작 1년에 한 번, 그것도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예술회관 등 수준급 공연장에서나 독주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진 조수미씨가 지역의 공연장에 서게 된 데는 최근 개관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시설 등이 손색이 없다는 명성과 이 지역주민들의 높은 문화 수준때문이라는 것이 조씨측 관계자의 말이다.
조씨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예술의 전당서 가진 이후 금년에 국내 공연장서 여는 첫 공연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출연료도 여느 공연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람료는 예술의 전당 절반 가격 수준으로 R석 및 S석 16만원, A석 14만원.
입장권 예매는 오는 10일부터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nowon.seoul.kr)를 통해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2004년 대미를 조수미 독창회로 장식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은 노원구가 지난 6월 개관한지 불과 6개월 밖에 안된 공연장으로 무대 등 공연 시설과 운영면에서 성공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곳.
구의 문화예술회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첨단시스템의 무대와 조명, 음향 등을 갖춘 전문 공연장으로 616석의 대극장과 292석의 소극장을 갖추고 있다.
개관 후 지금까지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KBS교향악단연주회, 백건우 피아노연주회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굵직한 공연을 40여 차례나 열어 강북지역 작은 예술의 전당으로 불리며 흥행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한편 구는 성탄절인 오는 25, 26일 두 차례에 걸쳐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연주회’를 갖고 새해 1월11일엔 5백년의 역사를 가진 ‘빈소년합창단’을 초청하는 등 자칫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를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만끽하며 차분히 보낼 수 있도록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기타 자세한 공연 관련 사항은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nowon.seoul.kr) 또는 문예회관(3392-5721~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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