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음색에 겨울밤 사르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21 19: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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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스트 앙상블’ 초청 ‘대음악회’ 문화예술회관서 29일 열 서울시 은평구(구청장 노재동)가 최정상급 남성 성악인들로 구성된 ‘쏠리스트 앙상블’ 초청 ‘은평구민을 위한 대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 ‘쏠리스트 앙상블’은 중후한 화음과 강렬한 음색이 어우러진 성악을 선보인다.

이번 대음악회 프로그램을 보면 1부 쏠리스트 앙상블 공연에서는 ‘오 크나큰 신비’, ‘나 당신을 어이 맞으리’, ‘구원을 이루셨도다’, ‘영가’ 등의 주옥같은 곡이 연주되며, 이어 은평구립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녹음’, ‘산으로 올라가네’, ‘제비꽃’, ‘Oh Happy Day’를 선보인다.

또 2부에서는 ‘곤돌라의 사공’, ‘양치기 소녀’, ‘포로들의 합창’ 등의 앙상블 공연이 펼쳐지고 3부에서는 찬조출연하는 하프 연주가 오유진씨의 ‘Variations on a Theme in the Ancient Style’ 연주에 이어 앙상블의 ‘보리수’, ‘들장미’, ‘궁정가인’, ‘북치는 소년과 사팔뜨기 요리사’ 공연이 펼쳐진다.

‘쏠리스트 앙상블’은 1960년대 가난, 혼란, 격동의 어려웠던 시설에 함께 했던 노래가 그리워 쏠리스트 앙상블이란 이름으로 남성 성악가들이 모여 구성한 성악팀으로 지난 1984년 첫 연주를 가진 이래 20년째 정열적인 음악공연을 펼치고 있어 역사와 관록이 있는 수준 높은 남성 성악팀으로 이름나 있다.

이들은 지난 88년부터 여덟 차례에 걸친 미주지역 순회 연주회를 통해 교민들에게 망향의 향수를 달래는 공연을 펼쳤으며, 오는 30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주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저물어가는 갑신년 겨울밤을 낭만과 환희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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