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잊혀진 동심 ‘쑥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09 18: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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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 동요 콘서트 성균관대서 27~30일 열 지난 2000년 동요 콘서트 ‘누렁아 울지 말고 나랑 같이 놀자’ 공연으로 10회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이 5년만에 동요 라이브 콘서트를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연다.

동요, 마임, 슬라이드 영상이 함께 어우러질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노래를 돌려주는 재미있는 시간이, 어른들에게는 힘든 일상 속에서 어머니의 품에 안긴 것 같은 편안함과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백창우, 굴렁쇠아이들, 이수진, 김가영, 삽살개 밴드 등이 출연해 해금, 타악기, 기타, 신디사이저, 베이스, 하모니카, 풍금, 아코디언, 카주, 종, 밥그릇, 소방울 등 재미있고 신나는 다양한 악기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이끌게 된다.

공연은 ‘어깨동무 씨동무’, ‘이런 동요 어떠세요’, ‘어른을 위한 동요’, ‘마임과 동요가 만났을 때’라는 소제목으로 이뤄져 있다.

‘어깨동무 씨동무’에서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요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잘잘잘, 하늘천 따지 등이 선보여지며, ‘이런 동요 어떠세요’에서는 아이들 말과 시에 노래를, 시인들의 동시에 붙인 노래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딱지 따먹기’, ‘맨날맨날 우리만 자래’ 등이 소개된다.

또한 어른들을 위한 동요를 함께 불러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어른을 위한 동요’ 시간에는 ‘섬집아기’, ‘해바라기’ 등이, 동요를 마임과 슬라이드 영상이라는 다른 매체들과 결함시켜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만들어보는 ‘마임과 동요가 만났을’ 시간이 이어진다.

공연 관계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이번 콘서트는 아이들이 직접 부르는 동요 외에 마임과 슬라이드 등 다양한 매체를 결합시킨 입체 콘서트라는 새로운 공연 양식으로 아이들 공연 문화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노래나무(02-322-5720~1).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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