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마포문화원 주최로 박홍섭 구청장, 시·구의원, 국회의원, 문화예술인사, 무속인,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5회 마포나루굿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7일 구에 따르면 마포나루굿은 서울에서 한강접안 구간(약 10km)이 가장 긴 마포의 대표적인 전통민속으로 마포나루의 안녕과 번영은 물론, 마포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의 무사항해를 기원하던 행사다.
이에 따라 15회째를 맞는 올해 전통 굿 재현행사에서는 배를 한강에 띄워놓고 배안에서 하는 배굿(용왕굿)과 육지에서 하는 나루굿(대동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굿청의 주당(뒷간을 지키는 귀신)을 물리는 거리인 추당물림이 진행되며 이어 배굿 차례에서는 한강에 배를 띄워 간단한 굿청을 차리고 무녀와 악사들이 용왕을 모셔오는 굿을 한다.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벌이는 육지굿은 지역수호신상, 신장, 신령님 등의 화상을 모신 후 각종 제물을 진설하고 무녀와 악사들이 12굿거리를 한다. 주민들도 함께 신명난 굿거리 한판을 벌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육지굿과 배굿을 마치면 주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며 하나됨을 만끽하는 대동제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날 한강에 띄울 배는 봉죽, 오방기, 십이지신기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될 예정이며 성산대교 아래 선착장(나루터)에서 출발해 밤섬주변을 돌아 다시 선착장(나루터)으로 되돌아온다.
한편 마포는 서울의 서남부 저지대에 위치, 조선전기부터 수상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서해안의 어선은 물론 전국 어염상선들로 붐비던 마포항에서는 옛 마포사람들이 매년 나루굿을 실시했으며 시기는 대개 5월 단오 이전이었다. 옛날 밤섬에서도 밤섬 주민들이 실제로 부군님, 삼불석제님, 군웅님 등의 신을 모시고 밤섬과 나루터의 안녕을 기원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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