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 확 날려줄 문화행사 어딨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14 1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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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체육공원서 오는 20~23일 ‘중랑천 시네마&뮤직페스티벌’ “무더위를 잊게 해 줄 시원한 영화와 음악축제 속으로~”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중랑천 시네마&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구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넓혀주고 가족과 연인, 이웃 등 중랑구민이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축제 형식으로 꾸며진다.

첫 째 날인 20일에는 힘차고 웅장한 ‘드럼 페스티벌’ 하이라이트 공연이 1시간 정도 펼쳐지며, 구의 희망과 도약, 가족의 희망 등의 염원을 적어 대형 애드벌룬을 이용해 관객과 함께 띄우는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 남극 탐험 대원들이 남극탐험에서 겪는 미스터리를 영화화한 ‘남극일기’가 상영된다.

21일에는 서울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우수팀인 ‘뉴니티’와 ‘걸스 파티’의 초청공연,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우수팀인 중화2동의 ‘경기민요 공연’이 펼쳐지며, 라이브 가수 ‘안치환과 자유’가 중랑천을 다함께 지키자는 내용의 ‘라이브 환경콘서트’를 펼친다.

이날 영화는 9살짜리 말썽장이 천재 한이와 소아암에 걸린 12살 한별이네 가족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영화화한 ‘안녕! 형아’가 상영된다.

22일에는 서울시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우수팀인 ‘이노베이션’과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우수팀인 중화1동의 ‘에어로빅 공연’,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이뤄지는 경이롭고 신비한 음악인 아카펠라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국내 최초로 아카펠라에 드럼비트의 반주를 도입한 그룹 보이쳐가 전자음악을 벗은 순수하고 인간적인 음악이 빚어낼 열광과 감동의 무대로 유명영화 OST를 관객과 함께 부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한 익숙한 영화 속 음악을 야외에서 다시 오케스트라로 듣는 ‘오케스트라로 다시 듣는 영화음악’이 펼쳐진다.

영화는 두 아들이 펼치는 통일 자작극을 영화화한 ‘간 큰 가족’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30분 동안 ‘원음방송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려 신효범, 소찬휘, 김조한(솔리드), 이광조, 유니, 이재진(젝스 키스), 알지오, 하유선, 임정희, 임피닛 플로우, 엠 스트리트 등 인기가수들이 총 동원된다.

공개방송에 이어 애니메이션 코미디 영상물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이 상영된다.

4일간 개최되는 일정별 공연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행사기간 중 상설운영될 부대행사로 ‘포스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사’에서는 1920년대 나운규의 ‘아리랑’에서 강제규의 ‘태극기 휘날리며’까지의 한국영화 100년의 걸어온 길을 전시하며, 영화의 제작에서 상영까지의 과정을 담은 사진과 해설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동판으로 제작한 영화 포스터를 관람객들이 직접 솜뭉치, 먹물, 잉크, 한지를 이용해 탁본으로 제작하고 이를 기념품으로 소장할 수 있는 ‘탁본으로 만나는 상영작품 영화포스터’,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해 대형 포스터를 완성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우리 가족이 만드는 대형영화 포스터’, 국내외 영화 주인공의 의상, 소품 등을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는 ‘나도 영화속 주인공’, 가로 1m×세로 1m의 대형 포스터 및 중랑천 살리기를 주제로 하는 퍼즐을 제작해 가족이 함께 퍼즐을 맞추고 경품도 증정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영화포스터 및 대형퍼즐 맞추기’, 중랑구의 젖줄 중랑천을 살리자는 내용의 대형 벽화를 만들어 구민들이 직접 채색과 컬러 스티커를 이용해 완성하는 ‘대형 벽화 만들기’ 등도 함께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과 이웃과의 화목과 친목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 문화체육과(490-3411)로 문의하거나 구 홈페이지(http://jungnang.seoul/kr) 또는 축제관련 홈페이지(www.jungnangcinema.com)에 접속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소영 기자 js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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