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바꿔 놓을 현대적이면서도 새로운 감각의 국악 공연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27일 양일간 뚝섬 서울숲에서 2005 국악한마당 축제 ‘한여름밤 국악공연’을 개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국악 공연은 서울 시민의 여유롭고 푸른 휴식처로, 사람과 생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서울숲에서 다양한 레퍼토리의 국악 공연을 통해 남녀노소의 경계와 구분이 없는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성과 스타성을 겸비한 소리꾼 김용우, 강권순, 조주선 등이 출연하며, 누구나 듣기 편한 국악가요는 전명신과 박승희가 부르며 아쟁의 명인 백인영이 ‘시나위’를 연주한다.
또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 정중동(靜中動)의 극치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송미숙의 창작무용, 판소리 명창 김수연의 단가 열창과 경기명창 이선영의 밝고 경쾌한 선율은 관람객들의 흥을 한껏 북돋우기에 충분하다.
특히 마당놀이 인간문화재 김종엽과 만능 재주꾼 김영화 등이 출연하는 창작마당놀이 ‘살곶이벌 꼭지단’은 서울숲을 배경으로 벌이는 풍자 해학극으로 관람객들에게 우리 전통의 웃음을 되찾아 줄 것이다.
이번 공연에 연주를 맡게 되는 정통의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프론티어’, ‘축제’, ‘신 뱃놀이’ 등 빠른 장단으로 공연의 흐름을 이어가면,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가 신명난 축원 ‘비나리’와 ‘판굿’으로 관객들과 흥겨운 한마당을 꾸민다.
또한, 국악을 바탕으로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섭렵해 월드뮤직 장르를 만들어내고 있는 국악 퓨전그룹 ‘유라시아의 아침’이 한민족의 기상을 표현한 ‘고구려의 혼’ 등의 곡으로 퓨전 국악의 참 맛을 보여준다.
공연장인 서울숲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간선버스 141, 145, 148와 지선버스 2014, 2224, 2412, 2413 등 다양한 노선의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공연 관련 사항은 서울시 문화과 문화개발팀(3707-9419~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봉종 기자 kbj@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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