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공무원 958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주로 업무를 소홀히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자가 20.1%라고 22일 밝혔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과음으로 인해 지각 또는 결근, 조퇴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1~2번 정도 있었다(17.6%) ▲가끔 그런다(1.9%) ▲자주 그런다(0.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음주로 인해 업무시간의 집중도가 떨어진 경험이 있으냐는 질문에 ▲1~2번 있었다(34.9%) ▲가끔 그런다(13.3%) ▲자주 그런다(0.7%) ▲거의 항상 그런다(0.3%)로 응답해 음주로 인해 업무를 소홀히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자 중 32명(3.3%)이 과거에는 술을 마셨으나 이제는 안 마신다고 답했고 357명(37.3%)이 지난 1년간 절주나 금주를 시도해 봤다고 응답했다.
한편 구는 지난 달부터 ▲술 권하지 않기 ▲잔 돌리지 않기 ▲건배 제의 안하기 ▲폭탄주 제조 안하기 ▲2, 3차 연속 참여 안하기라는 5NO 절주 운동을 벌인바 있다.
앞으로 구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술을 마신다고 한 직원만 대상으로 2차 설문 조사를 실시해 5NO 절주운동 후 음주실태 변화 추이를 점검할 계획이다.
/서정화 기자 hw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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