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비가 내려 시야 미확보 상태가 계속되자 산악사고 현장까지는 헬기가 이륙할 수 없었다.
이에 포천119 구조대원들과 일동구급대, 의무소방대원들은 직접 등반을 결정, 산악 강행군 끝에 사고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즉시 능숙한 응급처치로 마무리 한 후 구조용 들것을 이용 무사히 하산했다.
사고를 당한 철원군 자등산악회 회원 남씨(68·여)는 “두부 열상으로 인해 많은 피를 흘려 정신이 없었는데 출동한 대원들의 열띤 노력으로 무사히 구조 돼 포천소방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소방서는 등산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기 위해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등산에 필요한 등산화 등 각종 등산장비를 완전히 갖춰 등반 할 것을 당부했다.
/윤용선 기자 y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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