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백제 나들이’ 가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20 17: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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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한성백제문화제’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석촌동 백제초기적석총과 백제고분로, 석촌호수,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제7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한성백제 500년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재현할 이번 행사는 4500명이 참여하는 1.5km의 대규모 거리행렬과 50명의 모델·미용사가 꾸며내는 화려한 고전 헤어쇼, 당시 생활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송파나루장터, 세계 25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연축제 등 독특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으며, 8개 국내·외 자매도시와 지역 주민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해 더욱 신명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인 30일은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먹거리장터와 풍물장터 등 전통장터에서 다양한 민속놀이까지 체험할 수 있는 ‘송파나루장터’와 석촌호수 수변무대, 황포돛배에서 펼쳐지는 국악한마당 ‘호반선상공연’, 삼국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헤어스타일의 변천사를 선보이는 환상의 무대 ‘한성백제 고전헤어쇼’, 송파의 각 지역 대표들이 참가하는 끼의 향연 ‘구민노래자랑’이 서울놀이마당에서 진행된다.

둘째 날인 10월1일은 한성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오전 10시 석촌동 백제초기적석총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번영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명제’와 백제 13대 근초고왕 ‘즉위식’이 거행되며 송파초등학교에서 백제고분로, 방이중학교 1.5km 구간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4500여명이 참가하는 초특급 퍼레이드 ‘역사문화 거리행렬’이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는 서울놀이마당에서 부채춤, 화관무 등 신명나는 ‘전통민속공연’과 브라질, 스페인,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전통민속공연단이 선보이는 ‘국제민속축제’가 열린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0월2일 오후 2시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는 세계 25개국의 거대하고 화려한 창작·민속연이 장관을 연출하는 ‘2005 송파국제연축제’가 펼쳐지고, 서울놀이마당에서는 한성백제문화제의 휘날레를 장식할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송파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송파 옛모습 그림 전시회’와 ‘미술전시회’가 축제 전 기간 관람객을 맞이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몽촌토성 부근에 2~3000평 규모의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이 확정되어 한성백제문화제가 갖는 의미가 더욱 깊다”며 “한성백제문화제를 통해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다져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현숙 기자 db6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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