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서원 秋향제 내일 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10 18: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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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송시열 학문적 사상 추모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12일 정암 조광조와 우암 송시열의 학문적 사상과 덕행을 추모하고자 도봉서원 전통향사(추(秋)향제)를 개최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추향제는 서울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서원인 도봉서원에서 배출된 정암 조광조와 우암 송시열의 학문적 사상과 덕행을 추모하고자 매년 전국 유림들이 모여 음력 3월10일 춘향제, 음력 9월10일 추향제를 지내고 있다.

추향제는 ▲향을 피우는 분향제 ▲폐백을 바치는 전폐례 ▲술잔을 올리는 헌례 ▲술잔을 마시는 음복례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는 천변두 등 전통향사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살아있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행사이다.

1873년에 창건된 사액서원인 도봉서원은 관내 초등학생들의 문화유적답사 코스로 이용되고 있으며 서원 주변 계곡바위에서는 옛 선인들이 새겨놓은 암각글씨를 볼 수 있어 역사적으로도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서정화 기자 hw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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