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에 따르면 강력2팀 전원이 5평 남짓한 좁은 사무실에서 기거하다시피 하며 올린 실적은 지난 9월 한달간 무려 13건, 강도 1명, 절도 13명, 장물범 1명 등 총 15명을 검거, 그 중 7명이 구속됐고 8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특히 오랜 수사끝에 검거한 절도범용의자는 경찰서내에서도 칭찬이 자자했던 실적이라는 후문이다.
지난해 11월17일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소재 정용범씨(36·남) 집에 침입,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1월 말까지 총 5번에 걸쳐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용의자 검거는 자칫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이기도 했다.
자칫 pro-cops을 목표한 단기간 공적이라고 치부하기엔 팀장 이용주 경위의 전적이 너무 화려했다.
특진에 특진을 이은 순경출신의 베테랑 형사.
올해 초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근무당시 신흥폭력조직인 “화성병점파”를 검거해 경위로 특진 임용된 이 팀장이 그곳에 있어 얘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범죄자를 잡고 싶어 경찰이 됐고, 다시 태어나도 형사가 되겠다. 저의 일 욕심과 일에 대한 열정이 팀원들에게 불만이 없다면 더 이상 바라는 게 없다”고 말하는 이 팀장
여기에 팀내 막내로써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는 이무철 형사는 장난기 섞인 말투로 “팀장님은 벌써 집에서 포기한 사람이다. 덕분에 저는 데이트 할 시간도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팀장은 “저희 강력 2팀이 있는 한 경기도 광주에서 강력범죄는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화이팅을 외쳤다.
/최원만 기자 cw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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