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응징 ‘철저준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01 19: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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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테러 ‘사전차단’ 올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오는 18일부터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회의 개최국에 대한 테러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의 특성에 맞는 테러 예방·대응활동을 강화하고, 긴급구조·구급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APEC 대비 서울시 대테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테러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서울소방방재본부에 ‘APEC 대테러 기획단’을 편성·운영, 각종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예방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오는 11일부터는 본격적인 비상대응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앞서 소방방재본부는 화생방, 폭발 전문요원 등 대테러 119구조대원 44명을 특별채용하는 한편, 탐지기 등 화생방장비 1만4000여점을 갖추고 테러에 대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서울시내 21곳에서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서울시내 국가보안목표시설, 지하철, 호텔, 백화점 등 509개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경계활동을 전개하고, 소방서별 긴급구조 통제단 운영을 강화해 대테러 대응태세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지하역사 113개역에 3390명의 119테러구조대 및 의용소방대원을 전진배치하여 테러대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모든 지하역사에 유사시 신속한 인명대피 유도를 위한 Light-line(대피유도선)을 설치하는 한편, 주요거점별 CCTV와 민방위경보싸이렌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테러를 감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병만 기자 leeb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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