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서울소방방재본부에 ‘APEC 대테러 기획단’을 편성·운영, 각종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예방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오는 11일부터는 본격적인 비상대응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앞서 소방방재본부는 화생방, 폭발 전문요원 등 대테러 119구조대원 44명을 특별채용하는 한편, 탐지기 등 화생방장비 1만4000여점을 갖추고 테러에 대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서울시내 21곳에서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서울시내 국가보안목표시설, 지하철, 호텔, 백화점 등 509개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경계활동을 전개하고, 소방서별 긴급구조 통제단 운영을 강화해 대테러 대응태세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지하역사 113개역에 3390명의 119테러구조대 및 의용소방대원을 전진배치하여 테러대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모든 지하역사에 유사시 신속한 인명대피 유도를 위한 Light-line(대피유도선)을 설치하는 한편, 주요거점별 CCTV와 민방위경보싸이렌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테러를 감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병만 기자 leeb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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