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눈썰매 타니 추운 겨울이 더좋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14 18: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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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산본동에 인공눈썰매장 마련… 20일부터 ‘겨울눈꽃축제’ 본격적인 눈의 계절이 왔다. 도심속의 새로운 겨울나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경기도 군포시에서 주최하고 군포예총(지부장 곽상원)에서 주관해 방학을 맞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어린이들을 위한 즐거운 겨울놀이와 문화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군포예총은 산본동 선교원 부지에 인공눈썰매장을 조성,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총 54일간 겨울 눈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 놀이문화가 별반 없이 컴퓨터와 TV 등에 지나치게 편중돼 가고 있는 요즈음, 더구나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어 겨울방학기간 동안 자녀들의 시간 활용에 대해 부모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시와 군포예총에서는 관내에서 저렴한 이용료로 신나는 겨울놀이터를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겨울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겨울눈꽃축제’를 기획했다.

그간 방치돼 있던 수리동 선교원 부지를 활용, 인공슬로프를 조성해 눈썰매장을 만들고 그밖에도 전통 얼음썰매장을 만들어 추억과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단순히 놀이시설만이 아니라 문화체험 및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종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통 중국기예단의 상설서커스공연, 세계 각국의 민속인형 및 동화 속 주인공 등 400여점의 인형이 전시되며 직접 인형을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는 ‘세계인형나라 여행’이 상설 전시되고 매주 열리는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밤구워먹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및 전시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일부러 시간을 내 먼 곳에 있는 스키장이나 눈썰매장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까운 동네 도심속에서 마음껏 신나는 겨울놀이를 즐기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도 챙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용요금이 저렴하다는 이점이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민을 비롯해 이웃 인근의 시에서도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포=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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