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회관서 10일 수준높은 클래식 선사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중랑구민을 찾아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정명훈씨를 상임지휘자로 맞아 1월 한달간 주민을 찾아가는 ‘2006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 각 구민회관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부터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음악회는 중랑구가 신년을 맞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공동으로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수준 높은 클래식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정명훈 지휘자와 서울시 교향악단 70명이 참여한다.

서울시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베토벤 교향곡 2번 2악장’, ‘베토벤 교향곡 3번(영웅) 4악장’, ‘베토벤 교향곡 5번(운명) 1악장’ 등을 정명훈씨의 해설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정명훈씨의 지휘로 들려주게 되는 베토벤 교향곡은 음악의 형식과 내용 등 모든 면에서 클래식 음악의 정수로 일컬어지고 있다.

중랑구는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위해 입장료를 무료로 했으며 지난 2일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400명의 예약을 받은 결과 예약시작 15분만에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서울시교향악단은 클래식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은평구민회관(11일), 구로구 연세중앙교회(16일), 중구 충무와트홀(17일), 노원문예회관(18일) 등의 순회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조정민 기자joj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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