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궁’서 최고 감동 출렁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24 18: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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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투란도트’예술의 전당서 내달 22일 공연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정은숙)은 푸치니 대작 오페라 ‘투란도트’를 오는 2월2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다.

수준 높은 연주와 앙상블로 진정한 공연장 오페라의 묘미를 차별화해 선보이며 국립오페라단의 위상을 입증한 오페라 ‘투란도트’의 앵콜 공연이다.

특히 이번에 국내 오페라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지휘자 구자범의 활약이 기대된다. 젊은 마에스트로 구자범은 독일 최고등급의 오페라극장인 하노버 극장 국립오케스트라의 차기 수석 상임 지휘자로 지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의 연출가 울리세 산티키는 ‘투란도트’ 이외에도 국립오페라단의 ‘시몬 보카네그라’, ‘사랑의 묘약’으로도 여러 차례 내한, 국내 관객에게 친숙하다. 연륜 있는 연출가의 스펙터클하면서도 섬세한 무대와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이끌 지휘자의 생동감 넘치는 활약이 주목할만 하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불후의 명작으로, 동방의 이국적 정취 가득한 음악과 무대 위로 주인공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의 영웅주의와 시종 류의 희생 가득한 사랑의 서정성 그리고 핑, 퐁, 팡의 희극적인 요소가 결합된 다양한 세계를 담고 있는 수작이다.

3막 류의 죽음까지 작곡하고 숨을 거둔 푸치니의 뒤를 이어 프랑코 알파노가 사랑의 2중창과 피날레를 작곡해 1926년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초연됐다.

이번 공연의 투란도트 역에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이탈리아를 주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서혜연과 2003년 폭발적인 연기력과 음악성으로 호평받은 소프라노 베셀라 즐라테바, 칼라프역에 박력있고 거침없는 드라마틱 테너 김남두 이외에도 소프라노 서혜연, 김인혜, 오미선, 베이스 함석헌 등 국내 정상급의 성악가가 출연하며 합창에는 국립오페라합창단, 국립합창단이, 연주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또한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4월에서 9월에 걸쳐 대전, 창원, 춘천, 의정부, 대구 등 총 5개 지역에서 지방공연을 갖는다.

(문의 국립오페라단 586-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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