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선의 작품들은 원래의 바탕 위에 하나의 막을 씌우는 구조로 안과 밖이라는 층위를 만들어 두 세계를 소통시킨다.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이를 두고 “생명이 약동하는 안의 풍경과 통어되고 절제된 밖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것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에 비유됨 직하다”며 “밖은 견고한 껍질로 덮여 있지만 안은 박동치는 에너지로 숨쉬고 있다”고 서술한다.
그의 작품에는 말이 등장한다. 말은 ‘달리는’ 동물이기에 ‘멈춤’을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3년씩 묵힌 작품 위에 또 막을 덮어서 형상을 넣은 것이다.
“덮고 가린다는 것은 용서하고 묵인하는 것이지요. 시비보다는 묵인, 노출보다는 가리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한지의 독특한 질감과 수묵의 은은한 느낌을 잘 살린 작품들, 그리고 어머니의 모시적삼에서 발상된 그의 최근작들에서 우리 고유의 정감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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