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지하철1호선’ 3천회 특별공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08 20: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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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31일까지 학천블루소극장서 조승우등 출연 한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 ‘지하철 1호선'이 오는 29일 3000회를 맞는다.
‘지하철 1호선'은 지난 1994년 5월14일 학전소극장(현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초연된 뒤 2000년 2월 1000회, 2003년 11월 2000회를 기록하며 12년째 공연되고 있다.

지금까지 2972회(1일 기준), 59만3000여명의 관객이 다녀갔으며 거쳐간 출연자 수는 배우와 연주자를 합쳐 188명이다.
이 작품은 소극장 뮤지컬의 라이브 밴드 도입, 철저한 오디션을 통한 배우 선발, 더블캐스팅과 스타가 없는 공연, 외국인 관객을 위한 자막서비스 등 공연계에 의미 있는 선례들을 남기기도 했다.

해외공연 35회, 지방공연 62회, LG아트센터 공연 28회를 제외한 2845회 공연은 모두 대학로 학전블루와 학전그린 두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3000회 돌파를 기념해 오는 28~31일에는 옛 출연자들이 꾸미는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지금은 유명해진 황정민, 조승우를 비롯해 방은진, 장현성, 김승욱, 오지혜, 배해선 등 쟁쟁한 배우들이 기념 무대를 장식한다.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등장하는 선배 연기자들의 모습은 그동안 ‘지하철 1호선'을 관람했던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3000회에 맞춰 독일문화원 초청으로 '지하철 1호선'의 원작자인 폴커 루드비히 씨(Volker Ludwig)가 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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