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내면을 여러각도에서 이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09 20:33: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고급 미술지식을 일반 대중들에게 쉽게 풀어주는 ‘중간 필자'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해왔던 저자 이주헌이 펴낸 책. ‘어린이를 위한 이주헌의 주제별 그림읽기' 시리즈의 두번째 편으로 아주 인상적인 ‘인물화'들을 다뤘다.
어린이를 위해 나온 책이지만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함께 읽는다면 미술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상상력을 기르는데 맞춤한 미술교양서이다.

서양미술사를 빛낸 고흐, 렘브란트, 뒤러, 홀바인 등 익숙한 대가들의 그림과 프뤼동, 샤르댕, 카우프만, 칼로 등 어린이들에게는 낯선 화가들, 그리고 남성 화가들 사이에서 외롭게 분투한 여성 화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다뤘다.
고흐와 램브란트, 리하르트, 게르스틀 등의 자화상과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인간 내면의 기쁨과 슬픔, 분노와 환희, 희망과 절망을 고스란히 화폭에 옮겨 놓은 인물화를 색다르게 들여다 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미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은 물론, 인간이 태어나 자라고 살아가며 숨을 거두는 삶의 곡절을 곰곰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책이다.
이주헌 지음. 다섯수레, 120쪽, 1만2000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